1. 상큼 발랄 워커홀릭 에밀리의 파리생활
넷플릭스에 처음 올라오자마자 '파리'가 배경인 이 작품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15년 전에 다녀온 이후에도 잔상이 오랫동안 남을 정도로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파리였기 때문이다. 사실 첫 제목을 보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오르긴 했지만 일단은 봐보기로 결정하고 1화를 보았는데... 굉장히 에너제닉하고 발랄한 에밀리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당당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되는 상황들이 정말 많았는데 한편으로는 그녀의 그건 성격과 생각이 굉장히 부러웠달까. 일을 사랑하고 일 자체를 좋아하는 에밀리는 일도 사랑도 그 어떤 것도 열정 하나로 끝낼 수 있는 그런 인물이었다.
제작 | 대런 스타 |
장르 | 코미디, 로맨틱, 드라마 |
출연 | 릴리콜린스 (에밀리) , 필립핀 르루아뷔리우(실비) , 에슐리 박(민디) , 루카스 브라보 (가브리엘) |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방송사 |
2. 등장인물
에밀리 (릴리콜린스)
시카고 길버트 그룹의 상사 대신 딱 1년동안의 사부아르라는 파리의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굉장히 발랄하고 열정적인 인물로 일을 굉장히 좋아하고 열정이 넘친다. 프랑스에서 일하지만 프랑스어를 잘하지 못해서 곤욕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하는 인물. 옷차림이 항상 화려하고 독특하다.
실비 (필립핀 르루아 보리외)
사부아르에서 에밀리의 상사로 굉장히 까칠하고 입사한 에밀리를 굉장히 무시한다. 굉장히 일을 잘하고 스마트하며 담배를 좋아한다.
민디 (애슐리 박)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동양계혼혈. 아버지가 굉장히 부자이지만 의절한 후 파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에밀리처럼 밝고 활발한 성격이기에 둘은 절친이 된다
가브리엘 ( 루카스 브라보)
에밀리가 사는 아파트 아래층의 이웃이자 타프스의 잘생긴 셰프. 카미유와 사귀고 있었으나 에밀리를 만났을 때부터 어쩐지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카미유(카미유 라자트)
가브리엘의 여자친구로 집안이 샴페인등을 제조하고 만드는 제법 부유한 집안의 딸이다.
3. 리뷰 및 생각
필자가 이 드라마를 접할 때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을 보면서 굉장히 힐링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아름다운 파리의 배경은 말할 것도 없고, 매번 엄청나게 화려하고 독특한 옷을 입고 나오는 에밀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지만 프랑스 마케팅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황당한 설정 역시 처음부터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는데, 보통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파견가게 될 때에는 그 나라나 그 지역 언어를 잘하는 사람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에밀리가 처음 사부아르에 입사했을 때도 회사사람들 모두의 무시와 편견, 약간의 따돌림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에밀리는 그런 것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인물이었고 맡은 바 일을 열정적으로 해결해 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란 쉬운게 아니기때문에 에밀리의 친화력과 적응력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놀라움을 느끼게하기에 충분했다. 에밀리를 무시하는 상사나 동료들에게도 전혀 기죽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어려운 상황을 에밀리의 방식대로 해결해가는 모습에서 나 또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배경이 마케팅회사이다보니 누구나 아는 명품브랜드들의 이름들이 그대로 나오고 화려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인물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 또한 굉장한 재미요소로 다가왔다.
워커홀릭인 에밀리는 새로운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홍보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으며 주변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만나게되는 민디와의 케미 역시 보는사람을 유쾌하게 해주었고 비슷한 성향의 둘이서 시끄럽게 수다떨면서 노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나역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뿐만아니라 극 중에서 굉장한 훈남으로 나오는 타파스의 셰프인 가브리엘과 에밀리의 알 수 없고 오묘한 러브라인 역시 추후 이야기가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보는 내내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빠져서 보기 좋은 힐링을 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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