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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드라마

솔로지옥 2 완결 및 리뷰

by 러브린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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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지옥 2 가 완결 되었으나 결과는..?

드디어 솔로지옥2가 완결이 되었다. 솔직히 전혀 색다른 결과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증권맨 융재와  미스코리아 서은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커플 같아서 처음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미 신혼부부 분위기가 물씬한데 한빈이가 아무리 서은에게 호감을 표시해도 서은의 마음이 흔들릴 리 없다는 것쯤은 솔로지옥 2를 계속 봤던 시청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 터. 

 당연히 가장 궁금했던것은 신슬기를 좋아하는 3명의 남자였다. 최종우, 신동우, 김진영. 신기하게도 3명의 남자 모두 전혀 다른 스타일인데 최종우는 섬세하고 다정한 스타일, 신동우는 오빠 같은 스타일, 김진영은 생각을 알 수 없는 나쁜 남자스타일..

하지만 직업적으로 볼 때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신동우가 유력할 수 있으나 신슬기는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신슬기 아버지가 큰 성형외과 원장이었어서 신동우의 직업이 신슬기에겐 큰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슬기는 김진영과 둘이서만 이야기할 때마다 김진영의 마음의 확인을 받고 싶어 하는 눈치였으나 김진영은 그럴 때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 "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등 알 수 없는 애매한 답변만을 해주었기에 신슬기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빠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까지 말하는 신슬기 앞에서 "난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라는 애매한 답변은 여자 입장에서는 거절로 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최종선택은 처음부터 예상했던 대로 신혼부부 분위기 물씬 풍기던 최서은- 조융재커플이 되었고 , 이소이 - 김세준 커플이 되었다. (초반에는 이소이가 조융재에게 계속해서 호감을 표시했으나 처음부터 최서은에게 마음이 있었던 융재는 소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소이가 굉장히 슬퍼하고 힘들어했었는데.. 후반부에 새로 투입된 김세준이 이소이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이 두 커플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나딘과 김세정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김세정은 유일하게 천국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다..ㅠ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김진영은 마지막 선택에서 신슬기를 선택했고 "나는 널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마지막 구애를 하였지만... 이미 신슬기의 마음은 그전에 정리가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김진영을 좋아하면서도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기에 선택을 하지 않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여자들이 그렇듯 나쁜 남자는 착하고 한결같은 남자를 이기기 어렵다. 최종우는 첫 만남에서부터 신슬기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정말 꾸준하게 그녀만을 보고 달렸다. 심지어 김진영 때문에 속상해서 눈물 흘리는 신슬기를 위로까지 해주는 착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남자들끼리의 격렬한 천국도 내기 격투 끝에 신슬기와 천국도에 가게 된 최종우는 그곳에서도 신슬기를 배려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신슬기는 신동우와 김진영과 있을 때와는 다르게 최종우와 있을때 가장 편안해 보였다.  천국도에서 수영하며 은근슬쩍 슬기에게 "마음을 정하긴 했어..?"라고 물어보기까지 하였으나 곤란해하는 슬기를 보고 "아니야 괜찮아. 난 처음부터 너였지만 네가 날 선택하지 않아도.. 정말 힘들겠지만 존중해 줄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얘기하며  슬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슬기를 쳐다보는 눈빛만 보아도 얼마나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 슬기가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리 없다.

최종우와 신슬기 천국도에서.

하지만 최종결정에서 당연히 슬기가 좋아하는 진영을 선택할 거라 예상했으나 신슬기는 최종우를 최종으로 선택했다. 역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는 것이다. 신슬기는 최종우에게 "직진하길 잘했지?"라며 종우에게 얘기하는 모습에서 슬기 역시 한결같이 자신을 좋아해 주는 종우의 진심을 느끼고 받아들였다는것에 같은 여자로써 이해되는 마음이었다. 내가 힘들때도 좋을때도 옆에서 함께 힘들어해주고 좋아해주는 정말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을 것인가. 사실 어찌 보면 그 결과는 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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