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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드라마

브리저튼 1 (BRIDGERTON) 리뷰

by 러브린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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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레이 아나토미] , [범죄의 재구성] 제작진 숀다랜드의 작품

런던 상류사회의 이야기로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가 원작인 작품으로 상류가문들의 결혼상대 찾기가 이 작품의 기본 베이스 스토리이다. 필자는 이렇게 풍성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시대극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작품의 제작을 인생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그레이 아나토미], [범죄의 재구성] 제작진이 했다는 것을 알고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정말 파격적인 수위를 자랑한다...)

 

총괄 프로듀서 숀다랜드, 베시 비어스, 크리스 밴 듀즌, 줄리 앤 로빈슨
장르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원작 줄리아 퀸 브리저튼 시리즈
출연 피비 디네버, 레게 장 페이지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2. 등장 인물

 

다프네 브리저튼 (피비 디네버)

브리저튼 가문의 넷째이자 장녀로 브리저튼1의 주인공이다. 시대적으로 그렇듯 결혼상대를 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시대에 드물게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부모를 두었기 때문에 조건적인 상대가 아닌 진정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 다른 귀족 가문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랑이 가득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사랑이 많고 현명한 엄마(바이올렛 브리저튼) 덕분에 생각이 바르게 자라 소신이 있으며 할 말은 하는 성격이며 판단력 또한 확실하다. 외모, 지성, 배경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고 브리저튼 가문 역시 부유하고 선남선녀로 유명했기 때문에 샬럿 왕비에게 직접 최고의 신붓감으로 선택받게 된다. 

 

사이먼 바셋 (레지 장 페이지)

헤이스팅스 공작으로 굉장히 잘생기고 멋진 외모의 소유자이다. 방탕한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도 그러했다. 다프네 브리저튼의 오빠인 앤소니와는 대학 친구사이였다. 레이디 댄버리의 파티에 억지로 참석하게 되어 버브룩을 피해 도망가던 다프네와 부딪히면서 만나게 된다. 여동생을 쫓아온 대학친구 앤소니 브리저튼과 재회하게 되고 다프네는 난봉꾼이었던 큰오빠의 친구이니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며 일침을 가하게 된다.  사실 소설 원작에서는 백인이었지만 흑인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3. 리뷰 및 평가

줄거리는 정말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영국 상류사회 부유한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가 결혼상대자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라고 말이다. 너무 간단한 듯싶지만 전체를 요약하면 딱 이 한 문장이면 된다. 이 이야기를 레이디 휘슬다운이라는 화자를 통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영국 사교계 이야기가 된 것이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브리저튼 전체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소식지의 저자이다.  상류층들의 결혼상대자 찾는 시대물이라고 생각하면 뻔한 스토리일 거라고 생각이 들고 실제로도 그러했지만 원래 이렇게 뻔한 사랑이야기기, 결혼이야기 등이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처음엔 볼 게 없어서, 제작진이 너무 좋아하는 제작진이라 보기 시작했지만 신기하게도 볼수록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다. 하지만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인 만큼 가족들이 모여서 옹기종기 보이게는 무리가 있고 혼자서 봐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신기했던 점은 영국 여왕이 흑인으로 나오는 부분이었는데 이 또한 작가들의 의도라고 생각이 들었고 사실 여왕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기에 보면서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남자주인공인 사이먼 바셋(레지 장 페이지)이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 스타일로 나오는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외모 또한 출중하다. 처음엔 비혼주의자이면서도 쾌락을 즐기는 방탕한 인물로 나오지만 결국은 다프네와 사랑에 빠지면서 결혼까지 하게 되는 모습에서 사람 마음이란 사랑 앞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브리저튼 가문과 함께 자주 등장하면 패더링턴 가문은 브리저튼과는 약간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옷도 어딘가 촌스럽고... 엄마인 레이디 포샤 패더링턴은 브리저튼 가문의 바이올렛 브리저튼과 비교가 되는 인물로 우아함은 느껴지지 않고 속세에 찌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생각 없이 보기에 재미있고 뻔한 사랑이야기이지만 예쁘고 우아한 드레스들과 멋진 남자주인공을 보면서 힐링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시즌2에서 멋진 사이먼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너무 안타깝게 다가왔던 브리저튼 시즌1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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