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여행자 얘기를 다룬 영화
2013년에 개봉했던 '어바웃 타임'은 필자가 유일하게 여러 번 본 영화로 기분이 울적하거나 외롭다는 기분이 들 때마다 기분전환용으로 봤었던 영화였다. 일단 여주인공인 레이첼 맥아담스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여자배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독 이 영화에 나오는 레이첼 맥아담스는 굉장히 러블리하고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반짝 흥행이 아닌 개봉 후 한 달 넘게 한국 극장가에서 보기 드물게 롱런 상태를 유지했던 영화였다. 12월 5일에 개봉 후 1월 4일 한 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12월 개봉 외화에서 1월 10일까지 100만 대 관객을 이끈 것은 어바웃타임이 유일했다.
감독 | 리처드 커티스 |
출연 | 레이첼 맥아담스 (메리) , 도널 글리슨 (팀 레이크) , 제임스 레이크 (빌 나이) 외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코미디, 로맨스 |
러닝타임 | 123분 |
2. 등장인물
메리 (레이첼 맥아담스)
팀이 첫눈에 반하게 되는 인물로 훗날 팀의 아내가 되는 인물이다.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굉장히 매력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자신감이 조금 없는 스타일로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는 모습도 나오지만 결국 팀을 사랑하게 되면서 결혼식날 본인이 싫어하지만 팀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가수의 노래를 행진곡으로 쓸 만큼 팀을 위하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밝고 매력적인 인물이어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밝고 착하고.. 예쁘기까지 하다.
팀 레이크 (도널 글리슨)
변호사이지만 모태솔로로 남들에게 제대로 말도 걸지 못하는 굉장히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메리를 만나게되고 첫눈에 반하게 되어 어떻게든 메리와 이어지기 위해 팀 집안 남자들의 내력인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이용해 결국 메리의 사랑을 얻게 된다. 메리를 만나면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점점 성장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을 되돌리며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선택의 무게를 느끼게 되고 점차 가장으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제임스 레이크 (빌 나이)
은퇴한 교수로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서 놀고있는 인물로 굉장히 현명한 인물이다. 팀에게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팀이 그 능력을 앎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도와주고 고충을 알아주는 인물이다. 탁구를 아들과 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일부러 져주기도 하고 아들을 늘 생각하고 굉장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능력으로 하루를 두 번씩 살아봤지만 결국 자식들을 위해서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샬럿 (마고 로비)
팀의 첫사랑. 팀이 모태솔로였을 시절에 팀의 집에서 만나게 된 여성으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팀이 첫눈에 반하는 인물이다. 팀이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쓰기 전에는 샬럿에게 대시도 못하고 매번 실패하였지만 시간여행 능력을 써서 결국 샬럿에게 고백하는데 성공했지만 둘은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샬럿과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 이때 샬럿이 오히려 팀을 꼬시게 되지만 메리와 사귀고 있던 팀은 샬럿을 뿌리치고 메리에게 뛰어가며 결혼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3. 리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때 내가 그랬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되돌리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이 영화는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았던 사람들에게 '정말로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그 순간을 살아간다면?'에 대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실제로 주인공은 과거로 돌아가 다시 그 순간을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선택에는 그만한 댓가가 항상 따라왔고 다른 선택으로 인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바뀌거나 사라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간다면'은 결국 지금과 다를 것이 없는..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 부모님, 배우자, 나의 아이들과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기에 매 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값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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