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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및 등장인물

by 러브린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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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티컬 라이프' 드라마

필자가 이전에 리뷰했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후속작으로 나온 작품으로 연출과 극본 또한 동일하게 신원호, 이우정이 맡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사들의 생활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필자가 몇 번 입원했던 대학병원에서 보았던 의사분들을 떠오르게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많은 사람들의 '생로병사'가 모여 수만 가지 이야기가 녹아있는 그곳. 누군가에겐 희망의 장소이기도, 누군가에겐 절망의 장소이기도 한 병원에서 일어나는 정말 평범하고 일상적인 어쩌면 우리의 삶과 정말 닮아있는 그곳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편안하면서 재미있고 감동이면서 슬기롭게 풀어낸 그런 메디컬 드라마였다. 

장르 의학, 드라마, 휴먼, 코미디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출연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 유연석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2. 등장인물

김준완 (정경호)

율제병원의 흉부외과 과장이다. 익준과는 같은 고등학교 동기로 오랜 친구사이이다. 대학동기나 다른 의료진, 환자들의 평판에서는 '싸가지없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 하지만 그런 평판과는 달리 행동은 까칠하게 하면서 인정이 많고 단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상당한 먹성을 자랑해서 동기들이 '먹깨비 2호'라고 부르는 인물. 내면은 따듯하고 인간성이 넘치는 인물로 무심한 듯하나 동기들을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인물이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반전캐릭터.

 

안정원(유연석)

금수저. 율제병원을 소유한 율제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하지만 그런 티를 전혀 내지않고 동기들도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심지어 본인은 물욕조차 없는 정말 평범 그 자체의 인물.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집안에서 자라 형들과 누나들이 모두 신부와 수녀이고 본인 역시 성직자를 꿈꾸고 있다. 재벌 2세이지만 준완과 같은 자취집에 얹혀살고 있고 개인수입은 키다리아저씨 활동에 쓰는 등 전혀 재벌답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양석형 (김대명)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조교수로 미국에서 펠로우생활을 했었다. 곰같은 성격에 평소에는 차분하고 생각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섬세하고 인정 많은 성격이다. 하지만 일 적으로만 그런 모습을 보일 뿐, 일상에서는 정말로 곰 같은 성격 그 자체이다. 정원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으며 미국에 가기 전에 한번 이혼했었다. 

 

이익준(조정석)

엄청난 친화력을 자랑하고 어디서든 나서는것좋아하는 인물. 고등학교 동창인 준완에 말에 의하면 고등학생 때 1반부터 10반까지 모든 아이들이 익준의 친구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늘 전교 1등이었고 의대에 가서는 매일 유흥을 즐겼음에도 수석졸업에 동기중 국시도 1등 한 그야말로 천재이다. 동기 5명 중 가장 개그력이 높은 인물로 매사에 즐겁고 열등감과 콤플렉스 또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석형과 마찬가지로 아내와는 이혼했고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채송화 (전미도)

의대 5인방 중 유일한 여자인 채송화는 율제병원의 신경외과 부교수이자 능력파인물이고 '먹깨비 1호'로 불릴 만큼 먹성이 대단한 인물이다. 엄청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는 것처럼 인성이 뛰어나 동기들 사이에서도 환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하지만 평소 식탐이 엄청나서 음식을 먹을 때는 굉장히 전투적으로 먹는다. 똑 부러지고 인정 많고 섬세한 성격을 가진 인물.

 

 

3. 한국 메디컬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즌2까지 나온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말 그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만큼 굉장히 몰입도가 크고 인생의 축소판인 병원의 생활과 주인공들의 연기력에 멈출 수 없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드라마였다. 한국 메디컬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즌2까지 나온 드라마였는데 그만큼 인기가 엄청났다. 필자 주변에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 

우리가 한 번쯤은 가봤던 그 큰 대학병원에서 병원을 지키는 능력 있는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하고 느꼈던 의사들의 그 차가움과 냉소적인 느낌은 온 데 간 데 없고 정말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하고 인정 많은 그런 이웃의 모습을 한 의사들과 환자들의 이야기이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이 드라마는 기존 메디컬드라마들처럼 수술에 대한 고민과 의사들 사이의 알력다툼등이 그 주된 내용이 아닌 동기들과의 우정과 인간미에 중점을 둔 그런 의학드라마여서 더욱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만큼 이 드라마는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런 의학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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