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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리뷰

by 러브린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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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병사와 남한 재벌가 딸의 러브스토리

세리스초이스 회사의 대표인 세리(손예진)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을 때 갑자기 돌풍을 만나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깨보니 숲에 떨어져 있었고 그곳에서 리정혁(현빈)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남한인 줄 알았던 그곳은 북한이었고 리정혁의 도움으로 그녀는 무사히 남한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현빈이 주인공이어서 고민도 없이 보게 된 이 드라마는 보는 사람들의 연예세포를 깨워주는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굉장히 좋았을뿐더러 극 중 리정혁과 윤세리는 실제로  이 드라마를 촬영 후 부부가 되었다. 

장르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제작 / 연출  김선정,박지영 / 이정효,김희원,김나영
극본 박지은
출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양경원, 이신영,탕준상, 유수빈, 김영민, 오만석 등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2. 국내 외 엄청난 인기의 드라마

시청률은 매회마다 상승하였고 마지막 회에서는 21%를 돌파하였다. 이는 역대 tvN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재미와 코미디적인 요소  거기에 감동까지 있다는 평이 많았다. 2020년 상반기 결산에서 가장 주목받은 드라마 중 하나로 뽑혔으며 2021년 케이블 TV 방송대상에서 방송채널사용사업자 VOD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에 공개된 후 아시아 전역에서 시청률 TOP10안에 들었으며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선정되어 국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였다. 또한 2020년 4월 10일 기준 넷플릭스, 훌루 등 OTT에서 가장 많이 본 전 세계 콘텐츠 순위에서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하였다. 

 

3. 등장인물

리정혁 (현빈)

리정혁은 5중대의 중대장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하고있는 북한 병사이다. 원리원칙 주의자로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인물이다.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사실 예술학교 졸업 후 스위스에서 유학까지 했을 정도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형인 무혁이 의문의 사고로 죽게 되고 그때 형을 대신하여 군인이 되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는 윤세리를 만나면서 점차 그녀에게 빠지게 된다. 

 

윤세리(손예진)

재벌집 딸로 오빠들이 세력싸움을 위해 아버지 앞에서 서로를 망가뜨리는 멍청한 행동을 하고있을때 일찌감치 독립하여 본인의 독자적인 브랜드인 '세리스 초이스'를 만들었다. 이 '세리스 초이스'는 윤세리의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대성공을 이루었으며 주가와 매출도 폭발적으로 느는 등 그녀는 성공대로를 걸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새로운 스포츠의류 신제품 테스트를 위해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돌풍사고를 당해 북한에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리정혁을 만나게 된다. 

 

리단 (서지혜)

리정혁의 약혼녀로 평양의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엄친딸이다. 첼로가 전공이며 유학생활을 러시아에서 10년동안 한 뒤 북한으로 돌아왔고 당연히 리정혁과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구승준 (김정현)

세리와의 소개팅으로 결혼까지 할뻔했던 사이이다. 하지만 사업중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당했다. 수사망을 피해 도망가다가 북한까지 도망가게 되고 북한에서 조용히 숨어 지내려고 하는 인물이다. 

 

4. 연애세포를 깨워주는 진정한 러브스토리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예전의 '겨울연가'같은 느낌을 받았다. 모든게 달랐지만 '순수한 사랑'을 그 주제로 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었다. 상황과 조건을 떠나서 사랑 하나만으로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를 원했다. 사실 '북한'이라는 배경 자체는 우리 남한사람들에겐 여전히 어색하고 어렵다. 다른 모든 나라를 마음껏 여행할 수 있지만 딱 한 군데 갈 수 없는 나라가 북한인 것처럼 북한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그저 막연하고 무섭고 궁금하고 신기한 나라일 뿐이다. 남한의 잘 나가는 브랜드의 CEO가 북한에 불시착하면서 남한에서의 그 어떤 지위도 명예도 부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그곳에서 리정혁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드라마를 보면서 필자 역시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불론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력 또한 굉장히 뛰어났고 (실제 연인사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고 어떤 사람을 만나게될지도 알 수 없다. 수많은 인연과 행운,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뜻하지 않은 불운과 불행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드라마는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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