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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드라마

웬즈데이 (Wednesday)등장인물 및 리뷰

by 러브린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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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가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MGM텔레비전이 제작한 드라마로 팀버튼이 제작을 맡고 일부 연출까지 했으며 팀버튼과 자주 함께 일했던 OST제작자 대니 엘프만도 참여했다. 팀버튼의 작품답게 전체적으로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과 특징을 가진 팀버튼이 이번 웬즈데이작품에서도 그 창작세계를 마음껏 펼쳤기에 그의 큰 예술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느낌이다. 

2. 등장인물

웬즈데이 아담스 (제나 오르테가)

아담스가 의 장녀이며 이름은 마더스구스의 가사 중에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항상 무표정하고 우울하고 침울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으며 독설을 거침없이 퍼붓는 성격이다. 살인, 고문, 처형, 납치 같은 어두운 소재를 굉장히 좋아하며 알록달록한 것을 몹시 싫어한다. 때문에 본인 역시 늘 무채색 옷만 즐겨 입는다.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처음 입학하던 날 그녀와는 정 반대의 이니드와 같은 룸메이트가 된다. 물건이나 사람과 접촉할 때 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파멸이나 위험 죽음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웬즈데이의 빠질 수 없는 가장 귀여운 캐릭터. 처음엔 그 모습이 너무나 괴기하여 소름끼칠정도였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새 씽이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굉장한 매력의 소유자.  항상 웬즈데이와 함께 다니며 웬즈데이의 심부름과 명령을 잘 따르지만 때로는 잘 토라지기도 하는 성격이다. 네일아트나 피부관리를 좋아하여 웬즈데이의 룸메이트인 이니드와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이니드 싱클레어 (엠마 마이어스)

늑대인간으로 웬즈데이의 룸메이트다. 알록달록한 것을 좋아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인형도 매우 좋아한다. 전형적인 소녀스러운 인물. 밝고 활달하지만 제대로 각성하지 못해서 진정한 늑대인간으로 거듭나지 못했다. 손톱만 길게 세울 수 있는 정도.  활달한 성격덕에 네버모어 아카데미의 모든 소문들을 알고 있다. 팝송을 매우 좋아하며 SNS를 즐겨한다. 

 

제이비어 소프(퍼시 하인즈 화이트)

예술가적기질이 강하며 그림을 실체 회하거나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웬즈데이에게는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다. 작중 사람을 계속 죽이는 괴물 '하이드'의 모습이 자꾸 꿈에 나와서 그 괴물을 그린 그림이 개인공간에 매우 많은 수수께끼의 인물

 

유진 포틴저 (무사 무스타파)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는 일반인에 가까운 평범한 인물.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사실 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니드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웬즈데이와는 친한 친구이다.

 

타일러 갤핀 (헌터 두한)

일반인 남성으로 경찰인 도너번 갤핀의 아들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웬즈데이에게 호감이 있는 인물이다. 선해 보이는 인상과 웬즈데이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웬즈데이를 도와주거나 함께 무도회에 가는 등 웬즈데이 주변을 맴도는 인물.

 

비앙카 바클레이 (조이 선데이)

세이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제이비어 소프와는 전 연인 사이였으며 웬즈데이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과 '여왕벌'이라는 별명이 있다.  학교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여학생이며 나름 의리파이다. 

 

모티시아 아담스 (캐서린 제타존스)

웬즈데이의 엄마. 늘 검은색 드레스와 검은 긴 생머리를 하고 도도하고 고고한 느낌을 풍기는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남편과 사이가 굉장히 좋다. 네버모어 아카데미 학생이었으며 그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이기도 했다. 웬즈데이가 환영을 보는 능력은 엄마에게서부터 유전된 것으로 엄마 모티시아는 웬즈데이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미래를 본다.

 

고메즈 아담스 (루이스 구스만)

웬즈데이의 아빠. 호탕하고 쾌활하며 애정표현을 잘하는 성격이다.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애처가이다. 웬즈데이에게는 조기교육으로 펜싱검을 주거나 상어와 헤엄치기, 방울뱀 껍질 벗기기 등을 시켰다.

 

 

 

3.  팀버튼 작품답게 기괴하고 독특하지만 마음 따뜻한 교훈이 있다

팀버튼의 작품이라고 여겨질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나 내용의 흐름등이 굉장히 팀버튼다운 작품이었다. 팀버튼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침울하고 어둡고 기괴하고 독특하지만 웬즈데이에는 중간중간 개그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 자칫 어둡고 무서울 수 있는 작중 분위기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끌어올렸다. 그 누구도 개성이 강하지 않은 캐릭터가 없어서 캐릭터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보면 작품 자체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특히 웬즈데이와는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니드와의 우정이야기가 특히 감동을 주었는데  이니드는 웬즈데이 때문에 위험한 일을 겪었을 때 웬즈데이를 비난하고 방을 떠나는 선택을 했지만 다시 돌아와 웬즈데이를 도와주고 마지막에 늑대인간으로 각성하여 하이드에게 당하고 있는 웬즈데이를 목숨을 걸고 지켜주는 모습은 매우 감동스러웠다. 특히 포옹을 절대 싫어하는 웬즈데이가 서로 피투성이가 되어 포옹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역시 사람의 진심은 통하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 것 많고 느끼는 점이 많았던 웬즈데이 시즌2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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